[브류쎌 7월 22일발 신화통신 기자 장조경] 22일, 유럽련맹(EU) 지도자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구호물품을 받으려는 민간인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원조물품 반입을 허용한 약속을 리행할 것을 촉구했다.
EU위원회 위원장 폰 데어 라이엔은 당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민간인은 공격의 대상이 되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EU은 인도적 원조가 자유롭고 안전하며 신속하게 (가자지구에) 반입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국제법과 인도법을 전면적으로 준수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표했다.
폰 데어 라이엔은 “가자지구의 주민들은 너무나 오래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반드시 즉각 중단되여야 한다. 이스라엘은 반드시 약속을 리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인 카야 칼라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인도적 원조를 요구하는 민간인을 살해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그녀는 이미 이스라엘 외무장관 사르와 통화를 가지고 “이스라엘 국방군은 반드시 원조물자 배급소에서 민간인을 살해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명확히 전달했다.
그녀는 이스라엘이 약속을 리행하지 않을 경우 EU는 그 어떤 가능한 선택 사항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20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구호물품을 기다리던 민간인에게 사격을 가해 최소 8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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