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벽에 걸고 (외 4수)□ 박장길
박장길 2024-02-23 05:06:21
묵은 달력을 벗겨내리고 그 자리에 새해를 통째로 걸었다 흰 벽에 남아있는 묵은해의 자국도 덮었다
주먹의 노래□ 김동진
□ 김동진 2024-02-02 08:41:42
반만년의 력사를 자랑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는 자립과 자위의 주먹이 있다 자강과 자중의 주먹이 있다 자존과 자금의 주먹이 있다.
송년회 단상□ 박성우
□ 박성우 2024-02-02 08:41:42
쌓아온 년륜의 두터움에 감동이나 한 듯이 오늘은 대설이나 해빛이 맑게 비추면서 눈이 올 기미는 보이지 않고 날씨가 부드럽다. 참으로 아름다운 하늘이다. 이런 날씨를 미리 예측이라도 했는지 오늘 학교 퇴직교원 지도부에서는 송년회모임을 조직하였다.
내가 걷는 길(외 2수) □ 최만흥
□ 최만흥 2024-01-26 08:56:18
내가 걷는 길 나의 첫 울음 속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올라선 길 거닐며 생각하며 길 없는 먼 먼 길을 헤쳐가는 걸음마다 새로운 초행길
춤교실 1(외 4수)□ 백진숙
□ 백진숙 2024-01-26 08:56:18
우리 춤들이 다 모였다 아리랑 도라지 양산도 해당화 우리 친구들도 다 모였다 란이 옥이 숙이 영이 무용선생의 화려한 춤사위 친구들의 멋진 춤자태 저마다 떨쳐입은 색색의 무용옷 선녀가 따로 없다 청춘이 울고 간다
입 덧 □ 박일
□ 박일 2024-01-26 08:56:18
어제 밤에 병원에서 간호사 당직을 서고 아침에 집으로 돌아온 애기가 금방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문을 떼고 들어섰다.
단풍잎(외 5수) □ 김나리
□ 김나리 2024-01-26 08:56:18
짜릿한 황금해살의 애무에 취한 울긋불긋 상기된 나무잎에게
아버지의 유산 □ 회 령
□ 회 령 2024-01-12 08:34:48
제 자랑을 하자는 건 아니고 솔직히 말해서 나는 자녀들 교육, 신칙을 한시도 등한히 하지 않는다. 천하의 자식 가진 부모는 다 그럴 것이다.
화룡 붉은 태양 표지 (외 4수) □ 김일량
□ 김일량 2024-01-12 08:34:48
연변 화룡시 문화가 거리에 웅장한 붉은 태양 표지가 있다 중심을 비우고 진붉은 색으로 태양 모양으로 돌아간 큰 공간 안에서 화룡의 하늘과 날씨가 깨끗한 얼굴로 미소하고 있다
모든 위대함의 시작에는피나는 련습이 있다 □ 김춘식
□ 김춘식 2024-01-05 09:07:36
지난해에 있은 항주 제19회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이 탄생하던 순간을 기억한다. 조정 종목 녀자 경량급 더블스컬 결승전에서 절강성 항주 동려 출신의 선수 추가기와 광동 소관 출신인 구수평이 우승을 차지했다.
틀이 (외 8수) □ 최화길
□ 최화길 2024-01-05 09:07:36
제법 씹을 만하다 사과는 사각사각 과자는 바삭바삭 김치도 서걱서걱
사과배 따는 사람 (외 3수) □ 최미화
□ 최미화 2024-01-05 09:07:36
사과나무가지가 돌배나무에 접목되여 연변에 태여난 우리의 과일 그 이름은 정다운 사과배다
뒤늦은 사과 □ 최희애
최희애 2023-12-28 15:38:59
연구생공부를 마치고 공무원시험에 합격되여 연길에서 사업하고 있는 아들애는 요즈음 결혼준비로 무척 바삐 돌아치고 있다.
이 슬 (외 4수) □ 박송천
박송천 2023-12-22 08:55:35
차가운 속내를 말갛게 드러내고 해살 모으는 아침 통통 부어오른 볼은 한결 부드러운 시간을 반짝이오
콩이삭을 줏다 □ 최진옥
최진옥 2023-12-22 08:55:35
하루하루 무르익어가는 콩들을 바라보면서 어느 날 조카한테 넌지시 우스개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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