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주름살 (외 3수)□ 림철
림철 2024-05-31 09:19:50
항공모함 해마다 방학이면 드넓은 항공모함에서 어린이축제 열었으면 좋겠어요
흙의 노래 (외 1수)□ 김상군
김상군 2024-05-24 08:58:40
겉보기는 텁텁해도 속내는 착한 우리 어머니
수채화(외 4수)□ 신군
신군 2024-05-24 08:58:40
너나없이 폰만 살아있다 해빛에 반사되고 강물에 반사되고 폭포에 반사되고 죄 없이 눈만 시린데
진달래 산천 (외 5수)□ 리종화
리종화 2024-05-24 08:58:40
구름이여, 눈여겨보는가? 아리랑 열두 고개 화려한 천리 이 강산에 넘쳐나는 연분홍 미소를
풍요로웠던 설날이여□ 김정순
김정순 2024-05-24 08:58:40
설날은 우리 나라에서 음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날인데 민간에서 가장 성대하게 쇠는, 가장 특색 있는 전통명절이다. 설날은 대지가 봄을 맞이하고 만물이 갱신하는 기점인데 일체 재생의 시작이고 새로운 순환의 개시로 여겨진다. 설날이 되면 사람들은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온 집안을 깨끗하게 거두고 새 옷을 갈아입으며 맛있는 음식을 해먹으면서 즐겁게 보낸다. 그리고 이웃이나 친척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풍성하게 차려 먹으면서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는데 북적북적하고 웃음소리 그칠 새 없는 그런 뜻깊은 명절을 보낸다.
고향단상□ 허명훈
허명훈 2024-05-17 08:09:49
인간은 이 세상에 태여나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태를 묻고 자란 고향이 있다. 동년시절, 고향에서 동년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과 포부를 품고 자라면서 고향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과 향수가 늘 마음 한구석에 짙게 깔려있다. 성인이 되여서도 마음속에 숨겨놓은 짝사랑에 황홀한 가슴을 태웠고 첫사랑에 빠져 행복에 도취되여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살기도 한다. 그러다가 자의, 또는 타의로 고향을 떠나 이국이나 타향에서 몇년 지어 몇십년을 살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영원히 잊지 못할 고향이 자리잡고 있어 항상 고향을 그리며 살게 된다.
거울 (외 8수)□ 리명자
리명자 2024-05-17 08:09:49
날 보는 저 눈길이 낯익어 보이는데 흰서리 잔주름이 세월을 그렸구나 가만히들여다보니 고운 삶이 씌였네
내 고향 연변 (외 6수)□ 박금춘
박금춘 2024-05-17 08:09:49
9월의 들국화 축복 흔들어주고 2백만 우리 가슴 가슴에 행복의 금물결 출렁인다
나에게도 찾아온 봄□ 송향옥
송향옥 2024-05-10 06:33:56
조용히 독서하다가 봄해살이 너무 화창하여 무작정 집을 나섰다. 밖에 나오니 봄빛이 완연하다. 봄이 짙어간다. 나는 온몸에 찬란한 해살을 받으며 걷고 있다.
계절의 길목에 발을 묻고 (외 6수)□ 최선숙
최선숙 2024-05-10 06:33:56
봄만을 기다렸지 그 봄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는 줄 알았지 엄동설한 혹독한 추위에도 내내 그리움을 화로불에 구워댔지
고향서정 (외 4수)□ 김철
김철 2024-05-10 06:33:56
푸르른 바람의 언덕 찾아 나비의 춤자락 따라가면 시름을 모르던 동년시절 정겨운 고향의 마을 입구
헌책방거리를 찾아 떠나는 려행□ 김춘식
김춘식 2024-04-26 08:06:13
책을 좋아해서인지 나에게는 헌책을 찾아 시장골목을 누비며 거니는 습관이 있다. 예전에 중국에 있을 때는 일요일마다 시장거리를 골목골목 누비며 헌책방이나 헌책을 파는 로천매대를 찾아다녔다.
치마 (외 4수)□ 권순복
저녁노을 2024-04-26 08:06:13
천만갈래 넋 고여 짠 비단필이 끓는 피 반죽하여 해를 토하고 흘러가는 세월 주름잡아 상현달 삼킨다
사랑은 숙명 (외 4수)□ 황희숙
황희숙 2024-04-26 08:06:13
산 오르는 력사, 바라보이는 섬 그곳에 홍합의 맛집이 있다
첫눈 (외 4수)□ 리성남
리성남 2024-04-19 07:46:04
첫눈이 밤새 오니 어머님 왔다 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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