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기 (외 4수)□ 백진숙
백진숙 2024-06-14 07:28:50
수십년 세월 더하기에 더하기만 하며 살아왔다
이 슬 (외 6수)□ 김봉순
김봉순 2024-06-07 09:22:40
새벽에 은방울들 빨래줄에 놀러왔어요
할배 서재 (외 4수)□ 김득만
김득만 2024-06-07 09:22:40
할배의 서재는 작은 책가게
백로와 까마귀□ 김장혁
김장혁 2024-06-07 09:22:40
참대숲이 우거진 외로운 호수가에서 백로 한마리가 한창 물속에 주둥이를 넣고 물고기잡이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웬 까마귀 한마리 날아내리는 것이 푸른 호수물에 비꼈어요.
소리없이 피는 꽃 (외 1편)□ 김동진
김동진 2024-06-07 09:22:40
새가 울고 꽃이 피여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화창한 봄날입니다.
사랑의 내음□ 김미란
김미란 2024-05-31 09:19:50
민들레아빠트 구역이 가까워오자 청미는 땅이 꺼지게 한숨을 내쉬였다. 무거운 책가방이 가냘픈 어깨에 매달려 숨을 할딱거리고 있었다. 청미는 내키지 않은 걸음으로 늘쩡늘쩡 아빠트입구에 들어섰다. 배에서 꼬르륵- 신호가 울렸다. 그제야 하루종일 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1 (외 4수)□ 박은화
박은화 2024-05-31 09:19:50
팡 팡 팡 여기 저기서 팝콘이 터지네
할머니 주름살 (외 3수)□ 림철
림철 2024-05-31 09:19:50
항공모함 해마다 방학이면 드넓은 항공모함에서 어린이축제 열었으면 좋겠어요
흙의 노래 (외 1수)□ 김상군
김상군 2024-05-24 08:58:40
겉보기는 텁텁해도 속내는 착한 우리 어머니
수채화(외 4수)□ 신군
신군 2024-05-24 08:58:40
너나없이 폰만 살아있다 해빛에 반사되고 강물에 반사되고 폭포에 반사되고 죄 없이 눈만 시린데
진달래 산천 (외 5수)□ 리종화
리종화 2024-05-24 08:58:40
구름이여, 눈여겨보는가? 아리랑 열두 고개 화려한 천리 이 강산에 넘쳐나는 연분홍 미소를
풍요로웠던 설날이여□ 김정순
김정순 2024-05-24 08:58:40
설날은 우리 나라에서 음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날인데 민간에서 가장 성대하게 쇠는, 가장 특색 있는 전통명절이다. 설날은 대지가 봄을 맞이하고 만물이 갱신하는 기점인데 일체 재생의 시작이고 새로운 순환의 개시로 여겨진다. 설날이 되면 사람들은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온 집안을 깨끗하게 거두고 새 옷을 갈아입으며 맛있는 음식을 해먹으면서 즐겁게 보낸다. 그리고 이웃이나 친척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풍성하게 차려 먹으면서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는데 북적북적하고 웃음소리 그칠 새 없는 그런 뜻깊은 명절을 보낸다.
고향단상□ 허명훈
허명훈 2024-05-17 08:09:49
인간은 이 세상에 태여나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태를 묻고 자란 고향이 있다. 동년시절, 고향에서 동년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과 포부를 품고 자라면서 고향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과 향수가 늘 마음 한구석에 짙게 깔려있다. 성인이 되여서도 마음속에 숨겨놓은 짝사랑에 황홀한 가슴을 태웠고 첫사랑에 빠져 행복에 도취되여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살기도 한다. 그러다가 자의, 또는 타의로 고향을 떠나 이국이나 타향에서 몇년 지어 몇십년을 살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영원히 잊지 못할 고향이 자리잡고 있어 항상 고향을 그리며 살게 된다.
거울 (외 8수)□ 리명자
리명자 2024-05-17 08:09:49
날 보는 저 눈길이 낯익어 보이는데 흰서리 잔주름이 세월을 그렸구나 가만히들여다보니 고운 삶이 씌였네
내 고향 연변 (외 6수)□ 박금춘
박금춘 2024-05-17 08:09:49
9월의 들국화 축복 흔들어주고 2백만 우리 가슴 가슴에 행복의 금물결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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