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이 (외 8수) □ 최화길
□ 최화길 2024-01-05 09:07:36
제법 씹을 만하다 사과는 사각사각 과자는 바삭바삭 김치도 서걱서걱
사과배 따는 사람 (외 3수) □ 최미화
□ 최미화 2024-01-05 09:07:36
사과나무가지가 돌배나무에 접목되여 연변에 태여난 우리의 과일 그 이름은 정다운 사과배다
뒤늦은 사과 □ 최희애
최희애 2023-12-28 15:38:59
연구생공부를 마치고 공무원시험에 합격되여 연길에서 사업하고 있는 아들애는 요즈음 결혼준비로 무척 바삐 돌아치고 있다.
이 슬 (외 4수) □ 박송천
박송천 2023-12-22 08:55:35
차가운 속내를 말갛게 드러내고 해살 모으는 아침 통통 부어오른 볼은 한결 부드러운 시간을 반짝이오
콩이삭을 줏다 □ 최진옥
최진옥 2023-12-22 08:55:35
하루하루 무르익어가는 콩들을 바라보면서 어느 날 조카한테 넌지시 우스개소리를 했다.
첫 눈 (외 4수) □ 김학송
김학송 2023-12-22 08:55:35
찬히 보면 눈 속에 길이 보인다
개 미 (외 7수) □ 최만수
최만수 2023-12-22 08:55:35
허리가 짤룩해도 큰 짐만 메고 가네
늘그막 재혼□ 리순자
□ 리순자 2023-12-15 08:41:47
낮게 드리운 하늘은 희끄무레하다. 뭉게뭉게 겹쳐진 구름이 권일이의 가슴팍을 지지누르는 것 같아 답답하다.
초 불 (외 5수)□ 최만수
□ 최만수 2023-12-15 08:41:47
외로움 달래면서 환하게 웃으신다 온몸을 불태우며 내 앞길 밝히건만
그게 나다 (외 8수)□ 최선숙
□ 최선숙 2023-12-15 08:41:47
누구든 언제든 놀러 가자고 하면 제일 군말 없는 게 나다
복 귀□ 최희애
□ 최희애 2023-12-08 08:29:53
련옥이는 온밤 흥분으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래일이면 꿈속에서도 선망하던 재무실로 발령 나게 된다. 옆에 누워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며 꿈나라에서 헤매는 남편을 깨울세라 련옥이는 살며시 이불을 젖히고 베란다로 나섰다.
단풍서정 □ 김춘식
□ 김춘식 2023-12-01 08:24:43
가을이 깊어가니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다. 한국의 산과 도시마다 온통 울긋불굿 단풍으로 물들었다.
연변 1 (외 1수) □ 김승광
□ 김승광 2023-12-01 08:24:43
창을 활짝 열고 세상과 마주한다 눈은 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발걸음은 미래에로 향한다
육아에 스며든 ‘좁쌀 한톨’ □ 곽고분
□ 곽고분 2023-12-01 08:24:43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아이를 보면서 나도 모든 엄마들이 흔히 내는 욕심을 한번 과하게 내보았다.
잊혀진 계절 □ 원홍범
□ 원홍범 2023-11-24 08:37:05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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